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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Culture

학연과 연줄에 목매다는 사회

by 수색자 2020. 5. 12.

학연과 연줄에 목매다는 사회

 

 

"저 검정고시쳐서 대학가고 싶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라, 꼭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와야해"

 

 

바야흐로 중학생 때 아버지와 있었던 일이다. 한국사회는 학연과 연줄이란다. 어느 중학교, 어느 고등학교 나왔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게 아버지 세대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었는지 모른다. 

 

 

 

 

 

주변에 초중고대를 외국에서 나온 지인이 있다. 예술계쪽이다보니 한국에서 생활하는거보면 정말 처참하다. 요약하면 주로 세 가지다. 

 

 

1. 사람들과 같이 일을해도 소속감보다 이질감을 느낀다. 

2. 실력보다 연줄을 중요시한다. 

3. 연줄로 취직하고 학교를 들어간다. 

 

 

물론 이렇게 극단적으로 초중고를 해외에서 나온 경우에는 그렇다고 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특히 외국에서 박사학위에 대한 편견도 많다. 가령 미국, 영국 같이 선진국에서 받은 박사학위는 인정하고 제 3국, 한국보다 가난한 나라나 후진국이라고 생각하는데서 받은 박사학위는 쉽고 실력도 낮다는 편견이다. 

 

 

 

 

 

학력에 목매어 사는 대한민국, 도대체 다양한 언어를 할 수 있고 외국에서 공부한 사람에 대한 인식을 존경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 

 

외국에서는 당연히 다른 나라에서 공부했으니 다양하게 보는 편이다. 장점을 보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더 노력했다는 것이다. 솔직히 전세계에서 유명한 대학 하버드, MIT 등과 같이 유명한 대학교가 아니면 고등학교도 포함하여 다 외국에서 공부했구나 정도로 생각한다. 

 

가령, 외국인이 만약 한국에서 산다고 하면 서울대, 연대, 고대 정도로만 좋은 학교로 기억하지, 지방에 나머지 대학들은 일반 대학과 비슷하게 생각할 것이다. 외국도 그렇다. 어느 나라에 살면 그 나라에 유명한 대학 3개 정도는 좋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대학은 그냥 괜찮구나 정도로 여긴다. 

 

탑 10 대학을 열거하면 뭐하냐, 결국 그 나라, 그 지역에 살지 않으면 모른다. 

그리고 대학을 나온다한들 다른 나라에서 취직할 때에 그 대학이 얼만큼 순위를 가지고 있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포토폴리오(portfolio 구직 때 제출하는 사진·그림 등의 작품집)을 통해 자신의 실력이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을 참고할 뿐이다. 명문대학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준다는 시대는 제 3차 산업혁명 시대까지다. 물론 제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도 실력이 있고 가능하다면 가도 된다. 

 

 

만약 평생 한국에서 살고자 한다면 한국사회에서 성공하는 루트를 알려주겠다

 

 

 

1.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특별히 지역신경쓰지 말고 졸업한다. 

2. 과학, 외국어같이 특목고 고등학교를 가면 된다.(그러나 이 정부가 없에버리고 있지)

 

3.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심으로 나온다. 

 

4. 해외 유학으로 미국의 탑 3~5개 중에 하나 대학을 잘 선택해서 석사나 박사에 졸업한다.

 

5. 한국에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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