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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Culture

양아치의 세계

by 수색자 2020. 5. 9.

 

 

요즘 세상에는 학교에 양아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양아치의 기준은 술과 담배는 기본이며, 성적인 섹스가 포함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였다.

돈을 뜯기도 하고 물건을 빼앗기도 하며 생존하는 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양아치 세계, 솔직히 냉혹하다

 

 

우리가 알기에는 양아치는 무조건 반에서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정도로만 생각하기도 한다.

양아치는 자신들이 하고자하는 방향으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모인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여럿이 모이면 힘이 생기듯이 자신들은 한배를 탄 가족과 같다. 

 

 

 

양아치들은 기본적으로 계급을 가진다

 

 

계급은 똑똑함을 기준으로 하는 것보다 힘이나 싸움을 얼마나 잘 하는지 기술로서 정해진다.

중학생 때 점심시간에 문을 잠궈놓고 같은 체격 두 학생이 서열을 가리기 위해 싸움을 붙인 것을 보고는 참 냉혹한 현실이자 어쩔 수 없는 서열을 가리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었다. 

 

 

 

 

 

양아치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양아치중에도 착한 이들은 있었다. 천성적으로 성격이 착한 인간들이다.

겉으로는 담배를 피고 노는 척해도 공부를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중학생 때는 그럴려니 했지만 고등학생쯤 되니 학생들이 키도 크고 근육운동도 하는 괴물같은 애들이 나오기 시작하니 학교안에서는 학교짱을 과시하기 보다 조용히 자신들만 무리를 지어 다니며 자신들의 세계를 만들어나감을 볼 수 있었다. 

 

 

 

남자 양아치들이 부러웠던 적 은 여자친구가 있는 경우였는데 여자 양아치 계열에서도 서열이 있었다.

중학생 때 학원을 다닐 적 다른 학교 여자아이가 유독 당당하게 말걸는 아이가 있었다. 이름하여, 노는 여자아이, 양아치였다. 나야 덩치가 크고 별 반응과 관심없이 대답하곤 하였는데 양아치의 기본 행동은 자신감이다.

 

즉 행동과 말하는데 자신감이 넘친다는 것. 

 

20살이 되어 사회를 살다보면 일명, 놀았던 아이들,

서로가 만든 공동체에서 계급을 가지고 살았던 이들이 사회에서 잘 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러니한 결과이다. 

 

 

그 시간이 20년이 지난 그들은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다. 

 

길에서 아니면 가게에서 분명히 어딘가에서 한번쯤은 마주쳐야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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